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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만렙 바바리안

3년간 길러온 TRPG속 바바리안으로 빙의하여 사이버펑크 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현대-판타지-사이버펑크 가 이어진 탓에 난잡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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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길러온 TRPG속 바바리안으로 빙의하여 사이버펑크 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현대-판타지-사이버펑크 가 이어진 탓에 난잡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무게를 실어 난잡하지 않게 술술 읽히는 작품입니다.

 

세계관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세력 관계부터 '유령' 이라는 존재들과 현 지구의 설정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게임의 상태창 처럼 인물들의 레벨을 TRPG 처럼 표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페이지를 빼곡히 채울 정도의 상태창이 아닌 두세줄로 요약되는 직업과 종족에 대한 언급이라 크게 거북하진 않았습니다.

 

바바리안이 주인공인 작품이 으레 그렇듯 이 작품 또한 호쾌한 전투신을 보여줍니다. 온몸의 대부분을 기계로 바꾸고, 고도로 발전된 기술로 쏘아지는 무기들을 순수한(?) 바바리안의 육체로 돌파해가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묘사나 전개가 과하게 잔인하지 않고 거북하지 않아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빠른 전개를 위해 주인공의 배경과 매력적인 조연들에 대한 서사가 아직 없어서 주인공에게 몰입하고 정을 나누기엔 아직 무리인 것 같습니다. 작품은 현재 세계관과 주인공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인 에피소드로 돌입하는 단계입니다. 서장에서 보였던 주사위 사기꾼, 주인공과 함께 TRPG를 플레이한 사람들의 정체가 궁굼해지며 앞으로 어떤 조연들이 나올지 기대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2022년 11월 25일날 작성했던 작품 추천 글이다. 무료작품으로 22화정도 감상 후 기대되어 추천했던 작품으로 1월 19일 오후 5시를 기해서 유료작품으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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